미선's Blog
이런 시야가 어디 있느냐 정현종 청계산 능선을 가는데어느 지점에서 홀연히눈앞이 빛 천지다!진달래꽃 때문이다.천지에 웃음이 가득,이런 빛 녈반이 어디 있느냐.이런 시야(視野)가 어디 있느냐.(모든 종교들, 이념들, 철학들그것들이 펼쳐 보인 시야는 어떤 것인가)이런 시야라면우리는 한없이 꽃 피리니,웃는 공기 웃는 물 웃는 시방(十方)과 더불어꽃빛 빛꽃 피니리.
젋은 시인들에게프리드리히 휠덜린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아마 우리의 예술은 이를테면젊은이가 자라나듯이 이미 오래 발효되어 왔고,조만간 아름다움의 정적으로 성숙될 것이다.그러니 그리스인처럼 오로지 경건하여라! 신들을 사랑하고 죽는 사람들을 친절히 생각하라!오한 같은 도취를 미워하라! 가르치지도, 기술하지도 말라!만약 대가가 너희에게 두려움을 안겨주면,위대한 자연에게 조언을 구하여라!
그 사람에게 신동엽 아름다운하늘 밑너도야 왔다 가는구나쓸쓸한 세상 세월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지나쳤던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