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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말한다] "전자지갑 등 스마트 라이프 시장 최강자가 목표"

입력 : 2012.01.03 21:23 수원=김희섭 기자 fireman@chosun.com 성호철 기자 sunghochul@chosun.com

광운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30년간 무선통신과 휴대폰 분야를 파고든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

2002년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휴대폰(일명 '이건희폰')을 개발

2010년 사장

경영을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첫째가 관심이다. 새 일을 맡으면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관심이 생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요즘 신제품 발표회에서 사진기자들이 와서 날 찍으면 카메라 브랜드를 주의 깊게 본다. 연말 조직 개편에서 카메라 사업까지 담당하면서 생긴 변화다. 그전에는 기자들이 무슨 휴대폰을 쓰는지만 봤다."

요즘 특별히 관심을 두는 분야는.

"휴대폰과 연관된 주변 산업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내년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이나 전자지갑 같은 기술이 실생활에서 쓸 수 있게 발전할 것이다.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살아가는 모습이 자꾸 바뀐다. 이런 게 스마트 라이프다."

앞으로 기술은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나.

"기술의 발전 속도는 순식간에 휙 성장한다. MP3(디지털음악)가 나왔을 때 음반 업계가 반발하고 갈등이 많았지만, 결국 그쪽으로 가지 않았나. 휴대폰도 듣고 말하던 기기에서 보고 즐기는 기기 위주로 바뀌었다. 올해는 4세대 이동통신(4G LTE)이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많이 나올 것이다. PC에서 하는 것과 똑같은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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