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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박 김범수 … ‘지식의 저주’ 뚫고 아무도 안 가본 길 갔다

[중앙일보] 입력 2012.01.03 00:00 / 수정 2012.01.03 09:47

“어떤 것에 대해 알게 되면 그 전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다. 선입견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의사소통에만 실패하는 게 아니다. 새로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 IT업계를 보면 10년에 한 번씩 시장의 틀을 바꾸는 기술 혁신이 오더라. 10년 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 혁명이 그랬고, 2009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시작된 모바일 혁명이 그랬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웹 시장에서의 전략과 비즈니스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거기서 탈피해야 성공할 수 있다.”

“웹 시대에 사용자는 하루 평균 서너 시간 온라인에 접속했다. 데스크톱 앞에 앉아야만 접속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 시대 사용자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언제나 온라인 상태다. 24시간 네트워킹이 가능해지면서 웹 시대에 존재했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계도 무너졌다. 이런 시대에서 통하는 서비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봤다. 그래서 스마트폰용 SNS 앱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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